'이렇게 귀여워도 돼?' 르노, 전기차로 변신한 R4 JP4x4 컨셉트 공개
오토헤럴드 |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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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그린의 화사한 부활, 르노 4 JP4x4 컨셉트가 오프로드를 질주하고 있다. (르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르노가 오는 18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2026 로랑 가로스'에서 르노 4 JP4x4 컨셉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로랑 가로스는 세계 4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이다.
르노 4 JP4x4 컨셉트는 1960년대 '플랭 에어(Plein Air)'와 80년대 'JP4'가 가졌던 자유로운 레저 감성을 현대적인 전기차 기술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한 네 번째 쇼카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에메랄드 그린 외장색과 강렬한 오렌지색 내장이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B필러와 도어를 과감히 제거한 오픈워크 구조로 비치 버기 특유의 해방감을 극대화했다. (르노)
차체 구조는 비치 버기 특유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붕은 십자형 오픈워크 구조로 설계해 강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늘을 향해 완전히 열려 있다. 도어 역시 최소한의 프레임만 남겨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허물었다.
후면에는 픽업트럭처럼 아래로 열리는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서핑보드나 스케이트보드 같은 레저 장비를 손쉽게 실을 수 있다.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이집트 미라' 스타일 시트와 오렌지 컬러의 강렬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르노)
기술적으로는 단순한 전시용 차량을 넘어선 주행 성능을 갖췄다. 작년 공개한 '사반 4x4'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후륜에 전기 모터를 추가해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모래사장이나 자갈길 등 험난한 지형에서도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는 표준 모델 대비 지상고를 15mm 높이고, 전·후방 트랙을 각각 20mm씩 넓혀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18인치 전용 JP4 휠과 굿이어 울트라그립 퍼포먼스+ 타이어를 장착해 오프로드 최적화를 마쳤다.

아래로 열리는 전용 테일게이트는 서핑보드 등 레저 장비를 싣기에 최적화된 설계를 보여준다. (르노)
실내 공간은 1970년대 르노 차량의 상징이었던 '이집트 미라' 스타일 버킷 시트를 현대적으로 복원해 적용했다. 대시보드에는 험로 주행 시 동승자가 몸을 지탱할 수 있는 그립 핸들을 배치했고 플로팅 센터 콘솔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견고한 느낌을 준다.
르노의 어드밴스드 디자인 총괄 장 필립 살라(Jean-Philippe Salar)는 "르노 4 JP4x4 컨셉트는 픽업과 비치 버기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을 통해 1960년대의 자유로운 정신을 다시 소환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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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편집장으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30년 이상 경력의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국내외 자동차 산업 전반을 폭넓고 깊이 있게 취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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