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출력 저하되는 전기차' BMW 소프트웨어 이슈로 7만 대 리콜 > 자동차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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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일부 전기차가 미국에서 리콜된다(BMW)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 일부 전기차에서 주행 중 구동력 손실 가능성이 확인되어 미국에서 7만 여대 차량이 리콜된다. 이번 리콜은 안전장치 작동 중단을 유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BMW는 구동 모터 소프트웨어가 고전압 시스템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7만 852대 전기차에 대한 리콜을 미국에서 발표했다. 

리콜 대상에는 2022~2025년형 i4, 2022~2024년형 iX, 2023~2024년형 i7,  2024년형 i5 등이 포함됐다. 

정부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 모터 소프트웨어가 이중 절연 상태를 잘못 감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이 경우 경고 메시지와 함께 고전압 시스템이 15~20초 동안 작동을 멈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 일부 전기차가 미국에서 리콜된다(BMW)

BMW는 2021년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이물질이 모터에 유입되면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이중 절연 상태 감지로 인한 추진력 손실 가능성을 확인했다. 

BMW는 시속 32km 이상의 속도에서 추진력 상실을 초래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약 43건의 보증 청구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 사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업데이트로 새로운 전기 구동 모터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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